변호사 유승민 전 의원이 2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으로 조기 대선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저는) 이 당이 망하지 않도록, 보수가 새로운 씨앗을 뿌릴 수 있도록 하는 데 제 모든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출마할 뜻을 시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유 전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사회자가 조기 대선 출마 여부를 묻자 “제가 해야 될 행동에 대해 한 번도 주저해 본 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의원은 그러면서 “지금은 100% 당의 변화, 혁신을 위해 제가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지도부에 대해 “중도층·수도권·청년층, 그 분들의 마음을 얻는 정치·정책으로 나아가야 우리 영토를 확장할 수 있고 대한민국을 책임지는 그런 정치 세력이 되는 것”이라며 “지금 하는 짓을 보면 보수의 영토를 다 (더불어)민주당한테 내주고 우리는 점점 영남 한 귀퉁이에 쪼그라드는 코스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유 전 의원은 ‘권영세 ...
오세훈 서울시장이 신년사를 통해 “과감한 규제철폐로 경제와 사회의 숨통을 틔우고 활력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오 시장은 31일 새해 신년사에서 “현재 정치적 혼란, 대외신인도 위기, 경제적 불확실성과 같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도 “혁신과 도약의 DNA로 위기를 극복해내고 세계로부터 존경받는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오 시장은 “서울은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민선 8기 시장 취임 후 2년 반 동안 이뤄낸 서울의 변화를 되돌아보고, 미래비전을 제시했다.그는 복지부문 성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있는 ‘디딤돌소득’과 계층이동 사다리의 대표 사업인 ‘서울런’,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미리내집’ 등 약자동행 시정철학을 바탕으로 더 나은 서울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도시개발 부문에 대해서도 오 시장은 “10년간 멈췄던 재개발·재건축 정상화로 도시 개발의 활력을 되살리고 있다”며 “신속통합기획으로 정비구역 지정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