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치과 금융당국이 지난해 가계대출 증가 목표를 지키지 못한 은행에 올해 대출 한도를 줄이는 페널티를 주기로 했다. 지난해 목표치를 초과한 대출 물량을 고려해 올해 공급할 수 있는 대출 총량을 깎겠다는 것이다. 시중은행 중에서는 신한·하나·우리은행이 페널티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금융당국은 올해 은행별 가계대출 증가 목표 한도를 설정할 때 전년도 목표치 초과분을 반영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은행권은 연초마다 금융당국과 협의해 그해의 가계대출 증가 목표를 제출해왔는데, 지난해 이를 지키지 않은 은행에 올해 대출 한도를 줄이는 방식으로 페널티를 주기로 한 것이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약속을 못 지킨 은행에 페널티를 줘야 한다는 정부의 원칙은 확고하다”면서 “지난해 초과분만큼 올해 한도를 줄이는 것 외에 다른 방식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초과분을 어느 정도로 반영할 것인지는 고민이 남았지만, 지난해 목표를 못 지킨 만큼 올해 한도를 축소하는 것이 기본적인 ...
국민의힘은 2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대응에 전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 대통령을 비호하며 민심에서 멀어졌던 만큼 책임감 있는 집권여당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이를 만회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유가족 지원, 국정조사, 특별법, 성금 모금 등 당차원의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권성동 원내대표는 “국정이 몹시 혼란한 상황이지만 우리는 국가적 참사 앞에서 정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며 “유가족 위로와 지원은 물론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생활, 의료, 심리 상담 치료 지원, 근로자 치유 휴직을 포함한 유가족 지원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며 “정부와 협력하여 조속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필요하다면 국회 차원에서 특별법과 국정 조사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도...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르면 2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대통령 관저 앞에는 오전부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이날 오전 7시30분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앞에는 이른 시각부터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반대하는 지지자들과 유튜버 등 1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있었다. 이들은 ‘탄핵 반대, 이재명 구속’ ‘부정선거, 입법독재’ ‘계엄합법, 탄핵무효’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집회를 하고 있었다.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시민들은 서너명 가량 자리를 지키고 앉아있었다.전날 이곳에서는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두고 찬반 집회가 벌어지면서 물리적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경찰은 이날 전날보다 더 많은 경찰병력과 기동대 버스를 투입했다. 체포영장이 집행될 경우 집회 중인 시민들과 대통령 경호처, 공수처 수사관들 간에 충돌이 일어날 것에 대비해 관저로 향하는 출입로마다 이들을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