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킹 미국 관세 장벽 예고 속 역대급 대미 흑자로 통상 압력 유발 우려반도체·자동차 등 주력 품목 경쟁력 약화에 업황 둔화까지 ‘위기’지난해 한국 수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올해도 한국 수출이 완만한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강력한 보호무역을 예고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곧 출범하고,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위기론도 제기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수출액이 전년보다 8.2% 증가한 6838억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인 2022년 기록(6836억달러)을 뛰어넘었다고 1일 밝혔다. 수입액은 전년보다 1.6% 감소한 6320억달러였으며, 무역수지는 51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18년(697억달러) 이후 최대 규모 흑자다.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하면서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반도체는 전년 대비 43.9% 증가한 1419억달러로 기존 ...
북한이 박태성 노동당 중앙위원회 과학교육비서를 신임 내각총리로 임명했다. 박 총리는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을 위해 러시아와 과학 및 우주 분야의 교류를 주도한 인물이다. 향후 러시아와 전방위적인 협력을 꾀하기 위해 그를 전면에 배치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23~27일 진행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1차 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 당 및 내각의 조직 인사가 이뤄졌다고 29일 보도했다.박 총리는 북한 경제 정책을 총괄하게 된다. 그는 당연직으로 당 정치국 상무위원에도 임명됐다. 박 총리는 지난해 9월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개최된 북·러 정상회담에 배석했다. 그는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위해 지난해 3월 꾸린 국가비상설우주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도 맡았다. 지난 2020년 8월부터 총리를 맡아온 김덕훈 전 총리는 당 비서와 경제부장에 임명되며 내각에서 당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박 총리 임명에 대해 “북한이 ...
여야가 민생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정 국정협의체 구성에 합의하면서 민생 현안에 대한 논의가 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국가 애도 기간인 만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도 탄핵은 유보하겠다는 입장이다.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일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여·야·정 국정협의체의 역할에 대해 “민생과 경제 부분, 항공 참사 사고 수습과 그 후속 조치들에 대한 것들은 (논의가) 빠르게 진행돼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민생과 국정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제일 중요한 건 민생 부분인데 특히 제주항공 참사로 인해 더욱더 어려운 상황”이라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도 어려운 상황이라 앞으로 구성될 협의체의 우선순위도 그런 부분에 놓여야 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최 권한대행이 전날 국회 몫 헌법재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