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법률사무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0 신인 드래프트부터 대졸 예정 선수 지명을 의무화했다. 각 구단은 이때부터 대졸 예정 선수를 1명 이상 반드시 뽑고 있다. 2023 신인 드래프트에는 ‘얼리 드래프트’가 도입됐다. 이에 따라 3·4년제 대학 2학년 선수들도 프로의 문을 두드릴 수 있게 됐다. 대학야구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보완이 지금까지 없던 것이 아니다.그러나 대학야구의 위기는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한 구단 스카우트팀장은 “KBO가 대학야구의 의견을 대부분 수용해 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더 좋은 방향으로 가야 하는 건 맞지만, 경쟁력이 떨어진 상태로 무작정 선수들을 더 뽑아달라고 하는 건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대학야구 스스로 경쟁력을 키우려는 노력이 선행돼야 대학 측 요구에도 힘이 실린다는 이야기다.대학야구 구성원들 사이에서도 선수들이 기본기를 다지듯 내실을 다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지방 4년제 대학 감독은 “대학야...
전국 법원이 2주간 동계 휴정기를 마치고 6일 재판을 재개했다. 지난해 1심에서 각각 유무죄가 선고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위증교사 사건 재판이 2라운드에 돌입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핵심 관련자로 첫 재판을 받게 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1심 재판도 시작한다.가장 주목받는 재판은 이재명 대표 관련 사건들이다. 이 대표의 올해 첫 법원 일정은 7일 열리는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재판이다.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재판은 오는 23일 시작된다. 법원은 이 대표가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아 소송기록 접수 통지서가 전달되지 않자 직권으로 국선변호인을 선정했다. 이 대표는 현재까지도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았다. 1심에서 무죄 판결이 나온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은 아직 항소심 일정이 나오지 않았다.12·3 비상계엄 사건도 재판에 오른다. 내란 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구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