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스포츠중계사이트 1일 오전 11시 전남 무안국제공항 1층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합동분향소’ 앞에는 분향 차례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줄을 이었다. 그들 중 노란색 패딩 외투를 입은 세월호 유가족 30여명이 보였다.노란색으로 머리를 물들인 세월호 희생자 권순범군 어머니 최지영씨는 연신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내저었다. 다른 세월호 가족들도 세월호 참사 10주기인 2024년에 발생한 또 다른 참사에 비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세월호 가족들은 이날 아침 목포 신안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리는 차례를 지낸 뒤 이곳 합동분향소를 찾았다.30분 정도 기다려 분향을 시작한 세월호 가족들은 헌화한 뒤 피해자들의 영정을 하나하나 들여다봤다. 고 정동수군 어머니 김도현씨는 “분향소에 와보니 11년 전 일이 생각나 더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며 “제주항공 참사 유족들이 힘을 잃지 않고 잘 버텼으면 좋겠다”고 했다. 고 곽수인양 어머니 김명임씨는 “참사의 아픔을 알기에 미안하고 죄인이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정 교육감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탑승객 가운데는 어린이, 청소년도 포함돼 있고 전남교육청 관계자도 있습니다”라며 “희생자들을 깊이 애도하고 유가족과 피해자들께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했다.정 교육감은 “우리 교육공동체는 무거운 비극을 겪고 있습니다”라며 “서울시교육청은 슬픔 속에서도 사태를 수습하고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했다.이날 오전 9시7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착륙한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과 충돌했다. 사고가 난 항공기는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입국하던 제주항공 7C 2216편이다. 항공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181명이 타고 있었다.전남교육청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남교육청 직원 5명과 학생 12명이 사고 여객기에 탑승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중 수능시험을 마친 전남 지역 고교 3학년 학생 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