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유식당 미셸 오바마 전 미국 영부인이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 취임식에 불참한다.1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 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는 20일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은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참석할 예정이다.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부부와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계획이다.전직 대통령 부부가 새로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것은 미국 정치권의 오랜 전통이다. 2017년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는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에게 패한 힐러리 클린턴을 비롯해 모든 전직 대통령과 영부인이 참석했다.미셸 오바마는 취임식에 불참하는 이유를 밝히진 않았지만, 그는 그간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강한 적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미셸 오바마는 2023년 자신의 팟캐스트에서도 트럼프의 첫 대통령 취임식에 대해 “연단에 앉아서 우리가 표상했던 것과 정반대되는 ...
유가족·소방·경찰·봉사자 등 1000여명 참석 희생자 유해 사흘 더 찾아본 뒤 수색 종료키로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정부 차원의 추모제가 오는 18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청사에서 엄수될 예정이다. 희생자 유가족들은 “사흘간 수색해 추가 유해 조각이 발견되지 않으면 수색을 종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정부 주최 합동추모제가 오는 18일 오전 11시부터 무안국제공항 대합실 2층에서 열릴 예정이다.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 2216편은 지난달 29일 오전 9시3분 무안공항에서 동체착륙을 시도하다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과 충돌·폭발해 179명이 사망했다.당초 사고 현장인 공항 활주로에서 추모제를 개최하는 방안이 검토됐지만 겨울 추운 날씨 등으로 인해 실내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추모제를 마친뒤 유가족들은 따로 참사 현장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유가족 70...
“우리가 이겼다” 큰 환호성 공수처 향해 “수사 철저히”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됐다는 소식이 들리자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대통령 탄핵·체포를 촉구하며 농성하던 시민들은 환호성을 터뜨렸다.윤 대통령을 태운 호송차가 오전 10시40분쯤 관저 정문을 빠져나가자 인근 빌딩 앞 농성장을 지키던 시민들은 “우리가 이겼다” “시민의 승리다”라고 외치며 서로 껴안고 어깨를 두드렸다. 감격해 만세를 외치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보였다. 이들은 체포영장 집행을 마치고 철수하는 경찰들을 향해 “잘했다”고 격려했고, 떠나는 경찰 버스를 향해선 손을 흔들었다. 집회 연단에 선 사회자는 “내란의 밤이 끝나고 체포의 아침이 밝았다”고 외쳤다.새벽부터 나와 체포영장 집행 소식을 기다렸다는 신승철씨(55)는 “이 순간만을 기다리고 바랐다”며 “윤 대통령이 말했던 것처럼 공정과 상식 그대로 철저하게 수사가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날 오후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