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자료 12일 낮 12시 44분쯤 강원 양양군 양양읍 거마리 동해고속도로 양양 1터널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나 컨테이너 1동과 산림 0.2㏊를 태운 뒤 1시간 10여 만에 진화됐다.산림·소방 당국은 헬기 3대와 펌프차 등 장비 40대, 15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이날 오후 2시쯤 진화작업을 완료했다.양양을 비롯한 강원 동해안 6개 시·군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이날 같은 시간 전남 고흥군 동일면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도 1시간 14분 만에 모두 진화됐다.산림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산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지금 접수하면 4시간은 기다려야 된대.”번호표를 뽑아 든 백발의 남성이 뒤따라 온 친구에게 손을 내저었다. 2025년도 노인 일자리 모집 첫 날인 지난해 12월5일 서울 동대문구 시니어클럽. 신청서 접수 10분 전부터 비좁은 복도가 인파로 가득 찼다. 지난해 관내 한 초등학교에서 교통안전도우미로 일했다가, 올해도 ‘재취업’에 나섰다는 박경자씨(가명·79)도 그 중 한 명이다. “솔직히 생계 때문이 크지. 자식들도 잘 안 풀리는데 용돈 달라고 하기 그렇잖아.” 일주일에 5일, 하루에 1시간을 일하고 손에 쥐는 돈은 월 27만9000원(지난해 기준). 생계를 유지하기엔 턱없이 부족하지만, 식당 일을 오래 하느라 국민연금을 들지 못했던 박씨에겐 기초연금(30만원)과 함께 최소한의 생활을 가능하게 해주는 소중한 소득원이다.문제는 노인들의 취업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일하고자 하는 노인은 많은데 노인을 원하는 곳은 적다보니 노인들의 노동 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