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간소송변호사 우크라이나군이 북한군 2명을 생포한 사실을 국가정보원이 12일 확인했다. 북한군 중 한명은 심문에서 러시아에 도착한 이후에야 파병 사실을 알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국정원은 이날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9일 러시아 쿠르스크 전장에서 북한군 2명을 생포한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북한군들은 쿠르스크 전선에서 부상을 당한 채 생포됐다”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했다. 국정원은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인 보안국(SBU)과의 실시간 공조를 통해 북한군 생포를 포함한 현지 전황을 파악했다고 밝혔다.북한군 1명은 조사에서 “지난해 11월 러시아에 도착해 일주일간 러시아 측으로부터 군사훈련을 받은 뒤 전장으로 이동했다”라며 “전투 중 상당수 병력 손실이 있었고 본인은 낙오돼 4~5일간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다가 붙잡혔다”고 진술했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이 북한군은 “전쟁이 아닌 훈련을 받기 위해 이동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으며, 러시아에 도착 후...
야당이 아닌 대법원장이 특검 후보를 추천하게 한 2차 내란 특검법이 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6당은 오는 16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가결시킬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특검법을 수용할 수 없다면서도 자체 법안을 낼지 결론을 내지 못했다.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민주당 등 야6당이 공동발의한 ‘윤석열 정부의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외환 혐의가 추가되는 등 수사 대상이 지나치게 넓다고 항의하며 표결 전 퇴장했다.2차 특검법은 국민의힘이 대표적인 독소조항으로 지적했던 야당의 후보자 추천권과 특검 후보자 비토권을 삭제했다. 대신 대법원장이 특검 후보자를 추천한다.하지만 국민의힘은 2차 특검법도 반대하고 있다. 특히 내란 선전·선동 혐의와 외환죄가 수사 대상에 추가된 점을 문제 삼았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내란 선전·선동 혐의라는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