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학교폭력변호사 유튜브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 온라인을 무대로 삼던 극단적 지지층이 기성 정당정치로 활동 반경을 넓히며 만만치 않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일명 ‘개딸’(개혁의 딸)로 불리는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이 이 대표 일극 체제 강화와 다양성 실종을 부추겼다는 비판을 받고 있고, 국민의힘은 12·3 내란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 옹호를 위해 ‘태극기 부대’로 불리는 아스팔트 극우 세력에 더 기대는 모습이다.이 대표는 지난달 16일 자신의 팬카페 ‘재명이네마을’ 이장직을 내려놓으며 “비상한 시국인 만큼 업무에 조금 더 주력하겠다는 각오”라고 밝혔다. 재명이네마을은 2022년 20대 대선에서 이 대표가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에게 패한 뒤 친이재명(친명) 성향 지지자들이 만든 팬카페다.정치권에선 이 대표의 이장직 사퇴를 두고 차기 대선을 앞두고 중도층을 향한 외연 확장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왔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한 초선 의원은 “개딸은 이 대표를 단단하게 지켜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칩거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체포 위기를 모면하자 관저 인근에 모인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환호했다.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이 구성한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이날 오후 “금일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 계속된 대치상황으로 사실상 체포영장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집행 저지로 인한 현장 인원들 안전이 우려되어 오후 1시 30분쯤 집행을 중지했다”고 밝혔다.이 소식이 관저 인근 도로에 모여 윤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전달되자 환호가 터져 나왔다. 지지자들은 손에 태극기를 흔들며 감격한 표정으로 “철수했다!”고 소리쳤다. 지지자들이 일제히 열광하며 환호성을 지르자 인근 차량 흐름에 잠시 멈추기도 했다. 집회에 참가한 한 시민은 “이놈들이 언제 다시 돌아올지 모르니 끝까지 이 자릴 지켜야 한다”고 외쳤다.이들은 공조본이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관저 경내로 들어간 동안 관저 인근 도로에 모여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