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티비갤러리 6·25전쟁 당시 스무 살의 나이로 순국한 오두용 하사의 유해가 30일 유족 품으로 돌아갔다.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지난 10월 강원 철원군 근남면 적근산 일대에서 한 유해를 발굴했다. 넙다리뼈(골반과 무릎 사이의 뼈)가 발굴된 지점에서는 인식표도 함께 발견됐다.이 인식표는 신원 확인 속도를 앞당기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유해 발굴 이후 유가족 시료 채취와 유전자 분석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는 데 불과 40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보통은 적어도 3~4개월가량 걸린다. 현재까지 6·25 전사자 유해 발굴에서 인식표가 함께 발견된 경우는 전체 245명 중 42명(약 17%)에 그친다.오 하사는 1931년 경남 고성군에서 3남2녀 중 넷째로 태어났다. 1950년 11월 작은형과 함께 부산 제2훈련소로 입대했고, 이후 국군 제2사단 제17연대에 배치됐다. 오 하사는 이듬해 1월부터 4월까지 진행된 ‘안동지구 공비토벌작전’, 5월에 진행된 ‘청계산·백운산 진격전’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착수한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관들이 대통령경호처 직원들과 다시 대치하고 있다.경찰과 공수처 수사관들은 3일 오전 8시 1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윤 대통령 관저 초입을 통과해 경내로 들어갔지만, 경호처 직원 수십 명이 모여 수사관들의 실내로의 진입을 막기 위해 저지하면서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항공 여객기가 참사 직전 활주로 반대 방향(19번 활주로)으로 착륙을 시도한 건 조종사와 관제사의 합의사항이었다는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다. 길이가 짧고 콘크리트 둔덕이 있었던 19번 활주로로 착륙해야 했던 긴박한 사정이 무엇인지가 향후 조사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고기의 블랙박스인 음성기록장치(CVR)는 이르면 3일 본격적 분석 작업을 시작할 수 있으나, 비행기록장치(FDR) 국내에서 분석이 어려워 미국으로 보내기로 했다. 최종 원인을 밝히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국토부, 조종사와 관제사 교신 일부 공개국토교통부는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참사 직전 관제사와 조종사가 교신한 내역을 일부 공개했다.국토부는 조종사가 사고 당일 오전 8시59분 조류충돌로 인한 ‘메이데이(비상상황)’을 선언하고 복행(착륙을 포기하고 재상승하는 것)을 시도하다 오른쪽으로 방향을 꺾었다고 했다. 당시 비정상적인 상황이 발생했음을 인지한 관제사가 가장 가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