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태국 탑승객 2명이 사망했다고 태국 정부가 공식 발표했다.29일(현지시간) 태국 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따니 상그랏 주한 태국대사는 사고 항공기인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에 탑승한 태국인 여성 A씨(45)와 여성 B씨(22)가 숨졌다고 밝혔다.따니 상그랏 주한 태국대사는 “이 불행한 사건으로 목숨을 잃거나 상처를 입은 사람들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현지 매체 마띠촌에 따르면 A씨는 태국 북동부 우돈타니주 출신으로 약 7년 전 일을 하러 한국으로 건너와 한국인 남편과 결혼했다. 한국에서 지내오던 A씨는 1년에 한 번씩 고향을 방문하곤 했다. 이번 여행에서 A씨 남편은 지난 14일쯤 한국으로 먼저 돌아왔고 A씨는 태국 북부 피찟주를 여행한 뒤 이날 새벽 비행기를 탔다.B씨는 방콕의 한 대학 4학년으로, 한국인과 결혼해 한국에 살고 있는 모친을 만나려고 이날 한국행 비...
영하권 추위가 이어진 주말 서울시내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고 약자가 소외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자”는 시민들의 연대 발언이 집회 각지에서 이어졌다. 여성 농민, 가정 밖 청소년, 이주노동자 등 다양한 배경의 시민들이 무대에 올라 동료 시민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 인근에는 지난 28일 오후 4시 시민 50만여명(주최 측 추산, 경찰 비공식 추산 3만5000명)이 모였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광화문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 앞과 헌법재판소를 지나 명동까지 행진을 진행했다. 시민들은 색색의 응원봉과 직접 만들고 쓴 손팻말·깃발을 들었다. 행진에 나선 시민들은 “윤석열을 체포하라” “헌법재판관 즉시 임명하라”고 외쳤다.먹거리와 문화예술 공연으로 연대를 전한 이들도 있었다. 전국농민회총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의 ‘전봉준투쟁단’ 등은 거리의 시민들에게 따뜻한 음료와 떡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