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대여업체 우원식 국회의장이 30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접견했다. 접견에서는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벌어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한 수습대책이 논의됐다.우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최 권한대행과 39분가량 면담을 했다. 최 대행은 권한대행직을 맡은 지난 27일 이후로는 3일 만에 국회를 방문했다. 이에 앞서 최 대행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인 지난 9일 내년도 예산안 협의 처리를 논의하기 위해 우 의장을 접견한 바 있다.이날 면담에는 정부 측 인사로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진명 기재부 기획조정실장, 강영규 기재부 대변인이, 국회 측에서는 조오섭 의장비서실장, 곽현 정무수석, 박태서 공보수석이 배석했다.박 공보수석은 우 의장과 최 권한대행의 면담이 종료된 뒤 기자들과 만나 “두 사람이 제주항공 사고 수습대책과 유가족 지원대책에 대해 밀도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국회 몫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한 임명, 내란·김건희...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1위 제주항공이 설립 19년 만에 대형 인명 사고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제주항공은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 입장문을 발표하고 현장지원팀을 급파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제주항공은 29일 오후 탑승자 가족을 지원할 직원 252명을 사고가 발생한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국토교통부의 사고 원인 조사를 지원하기 위한 사고조사팀도 꾸려 현장에 파견했다.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광주와 목포, 무안 등 인근 지역에 객실을 확보해 현장으로 오고 계시는 탑승자 가족들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 본부장은 사고기가 약 10억달러 규모의 배상책임보험에 가입돼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배상에 모자람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무안공항 활주로가 내년 1월1일까지 폐쇄됨에 따라 제주항공은 이미 무안공항을 통해 출국한 승객들이 인천·부산 등 타 지역 공항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