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중계 사랑에 대해서라면 평생을 말해도 질리지 않을 것만 같습니다. 아마도 그건 사는 동안 밥 먹듯이 사랑한다고 해도 단 한 술도 온전히 소화하지 못할 만큼 사랑의 세계는 깊고 또 넓은 덕입니다. 평론 한 편을 써내는 작업은 사랑하는 일과 닮아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모호하고도 선명한 감각에 골몰하며 수차례 복기하고 수없이 게워낸 끝에 이윽고 그 모든 불가해를 환대할 수밖에 없도록 하는, 끈질기고도 지극한 마음이 너무나도 기껍습니다.쓰는 일과 사랑하는 일을 병치할 수 있다면, 쓸 수 있는 용기 또한 애틋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저를 견뎌온, 심지어 지켜온 이들로부터 제가 빚진 것이겠지요. 그 숱한 사랑을 차마 다 헤아릴 수조차 없겠지만, 그럼에도 늘 새삼스러운 마음으로 감동하고 감사하며 헤프게 표현하겠다는 다짐으로 채권자 명단을 아래에 적어둡니다.이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느낀 사랑은 분명 아빠 정재영씨와 엄마 송정아씨로 인한 것이었을 테니, 쓰면서 느꼈던 모든 보람...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에 일체 불응해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30일 법원에 청구됐다. 체포 대상인 윤 대통령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한 수색영장도 함께 청구됐다. 현직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이 청된 건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윤 대통령 측은 “권한 없는 기관의 체포영장”이라며 반발했다.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참여한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이날 0시쯤 서울서부지법에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서울서부지법은 윤 대통령의 관저가 있는 용산구의 관할 법원이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은 영장 청구권이 있는 공수처 검사가 명의로 이뤄졌다.체포영장 청구 사유는 윤 대통령이 출석 요구에 계속 불응했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전 10시까지 공수처에 출석해 조사받으라는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불출석 사유서도 따로 제출하지 않았다.공조본은 법원에 청구한 영장이 발부되는대로 윤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