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가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31일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해 조사할 때 필요한 경우 별도 조사실을 마련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공수처가 입주한 과천정부청사 5동 내부에 마련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을 체포해 조사가 이뤄질 경우 공수처 검사 중에서 누가 신문할지에 대해선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피의자 수색영장을 ‘복수의 장소’에 대해 발부받았다”며 “체포 방식이나 집행 시점은 신중하게 여러 상황을 검토해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윤 대통령은 대통령 관저에 칩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이날 체포영장과 함께 수색영장을 발부받았다. 여러 장소에서 피의자인 윤 대통령을 ‘수색’해 ‘체포’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관저를 수색한다면 대통령경호처와의 충돌도 예상된다.공수처 관계자는 대통령경호처와의 사전 조율에 대해선 “사전 조율이 필요한 것인지 모르겠다”며 “변수가 있겠지만 체포영장은 ...
외환·증권시장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6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채 30일 폐장했다. 코스피는 ‘6개월 연속 하락’ 기록과 함께 2400선을 내주며 한 해를 마무리했고,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470원을 웃돌며 15년 만에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28포인트(0.22%) 내린 2399.49에 올해 마지막 거래를 마쳤다. 전월 말 대비 2.3% 하락하면서 2008년 이후 16년 만에 6개월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지난 40년간 코스피가 6개월 연속 하락(월말 종가 기준)한 것은 1997년 외환위기, 2000년 닷컴버블 붕괴, 2008년 금융위기 등 세 차례에 불과하다.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0원 오른 달러당 1472.5원에 주간거래를 마감, 주간종가 기준으로 15년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올 초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증시 개장식에 참석해 “글로벌 증시 수준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겠다”고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