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행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30년 전 여성 작가에 대한 그의 성추행 혐의를 인정한 민사 재판 1심 결과를 뒤집으려 했으나 실패했다.뉴욕 맨해튼 소재 연방고등법원은 30일(현지시간) 패션 잡지 ‘엘르’의 칼럼니스트였던 E. 진 캐럴이 트럼프 당선인을 상대로 낸 성범죄 피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트럼프 당선인에 500만달러(약 74억원)의 배상금 지급을 명령한 원심판결을 유지했다.재판부는 “재량권 남용 여부 검토 결과 트럼프 당선인은 문제가 제기된 판결에서 1심 법원이 오류를 범했음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재심을 보장받기 위해선 트럼프 당선인 측이 주장한 1심 재판의 오류가 그의 실질적 권리에 영향을 미쳤음을 입증해야 하는데, 트럼프 당선인 측이 이를 수행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앞서 트럼프 당선인 변호인단은 1심 재판이 부적절한 증인 진술 및 증거의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재심을 청구했다. 1심 재판 당시 미 주간지...
30일(현지시간) 케냐 나이로비에서 시민들이 자신들의 몸을 강철 체인으로 묶고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최근 케냐에선 야권 인사를 비롯한 정부 비판자들에 대한 납치가 잇따르자 이에 반발하는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하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31일 “대단히 문제”라며 비호에 나섰다. 여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애도기간에 영장을 청구한 점 등을 문제삼았는데, 전형적인 ‘논점 흐리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업자득”이라며 신속한 영장 집행을 촉구했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직 대통령이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우려, 염려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애도기간에 영장을 청구해서 발부되는 건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중앙지법이 아닌 야당 추천 헌법재판관이 있는 서부지법에 영장 청구한 부분도 대단히 문제”라고 했다. 야당이 추천한 정계선,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서부지법 소속이라는 점을 문제삼은 것이다. 정 후보자는 서울서부지방법원장, 마 후보자는 서부지법 부장판사다.권성동 원내대표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직 대통령에 대해 좀 더 의견을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