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학교폭력변호사 국민의힘 원내 핵심 관계자는 14일 “비공개로 의원들 의사를 확인한 결과로는 제3자 특검이 필요하다는 분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는 전날 의원총회의 위임을 받아 이날 자체 내란 특검법안을 발의할 지 발표하기로 한 상태다.이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공개 발언을 꺼리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아서 의총에 더해 추가로 개별 의원들에게 의사를 확인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의총 전에 개별적으로 내란 특검법을 발의할 필요하다고 한 의원이 많았는데, 실제 의총에서는 한두 명 외엔 발언하지 않았다고 한다. 탄핵 반대파들의 강경한 주장이 주를 이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는 “의총 마지막에 솔직하게 얘기해야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다 말하고 (의총 후) 비공개로 의견을 취합했다”며 “정확한 비율은 아직 집계 안 돼서 모르겠지만 어제 발언했던 그 비율보단 지금 훨씬 더 발의안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특검법 발의 반대 ...
이지현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2000년 16대 총선을 앞두고 총선시민연대에 참여하면서 시민운동에 첫발을 들였다. 특정 후보자의 낙선을 촉구하는 이 운동은 당시 ‘바꿔!’ 열풍을 불러오며 반향을 일으켰다. 이듬해 참여연대에 들어가 정치개혁·국회감시·검찰감시·사법개혁 등 권력감시 활동을 했고, 2022년 사무처장에 임명됐다. 12·3 비상계엄 선포 이전까지는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비상행동’ 공동운영위원장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비상행동’ 공동위원장으로, 매주 탄핵 촉구 집회 기획·준비에 힘을 보태고 있다.2024년 12월은 무장한 계엄군을 맨몸으로 막아낸 시민들이 있어서, 광장에서 함께 노래할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12·3 내란 이후 시민들은 색색의 응원봉으로 광장을 덮었으며,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다만세)’, 지드래곤의 ‘삐딱하게’ 같은 K팝을 떼창했다. 축제를 방불케 하는 집회 풍경은 국내외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마...
대통령실은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자 긴급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 체포에 대해선 공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윤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된 이후인 이날 오후 2시 수석비서관 회의를 소집했다. 대통령실은 “(정 비서실장이 회의에서) 오전 대통령의 공수처 출석 관련 상황을 공유하며 ‘어려운 때일수록 흔들림 없이 각자 자리에서 소임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이 체포영장에 응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출석’했다고 주장하는 점을 고려해 대통령실 역시 ‘공수처 출석’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대통령실은 또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상황에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우선하기로 했다”고도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정 비서실장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과 함께 주요 수석들이 참석했다.대통령실은 지난달 14일 국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