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성추행변호사 여든이 넘어 한글을 깨친 경북 칠곡 할매래퍼그룹 ‘수니와칠공주’를 모델로 하는 상표가 만들어졌다.칠곡군은 칠곡 할매래퍼 캐릭터를 활용한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건강담은 칠곡할매’를 선보이고 농산물 포장 상자와 굿즈(기획 상품)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할머니들의 캐릭터는 하얀 피부에 보름달 같은 둥근 얼굴과 주름진 이마로 수줍게 웃는 모습으로 만들어졌다.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애지중지하는 할머니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으로 농산물을 키웠다는 의미가 담겼다.칠곡군은 참외·딸기·오이·사과 등의 지역 농산물을 칠곡할매 캐릭터가 그려진 상자에 담아 도시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이 농산물은 주로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 납품될 예정이다.칠곡지역에서 생산되는 ‘벌꿀참외’는 전국 참외 생산량의 약 10% 비중을 차지한다. 현재 450개 농가가 350㏊에서 매년 1만2000t의 참외를 생산해 32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왜관읍 금남리에서 생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국회 본회의에서 세번째로 폐기된 뒤 중단돼 있던 ‘채 상병 특검법’(특별검사법)을 재추진하겠다고 10일 밝혔다. 내란 국정조사를 마치는대로 채 상병 사망사건 관련 국정조사의 절차도 재개하겠다는 입장이다.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군사법원의 박정훈 대령 무죄 판결을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 대령을) 기소한 군검찰들부터 철저하게 조사해 엄정하게 처벌해야 한다”라며 “그 진상은 여전히 미궁 속에 있다. 특검법을 통해 확실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기소 및 공소유지 과정에서 불법을 저지른 것을 포함해 억울한 채 상병의 사망 경위, 사건을 은폐한 경위에 대해서도 명명백백하게 증명해야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박 대령이 무죄판결 받은 것은 축하하지만, 그동안 치렀을 엄청난 비용과 고통, 시간을 대체 어떻게 할 건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어 “국가질서 유지를 위한 최후보루여야 할 법집행자들이 법을 집행하는 게 아니라 법을 파괴하고...
직무정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불을 언급하며 “도움이 필요하다면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고, 우리 교민 피해를 막는 데도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국회 탄핵소추안 의결 후 두 번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다. 체포영장 집행을 회피하는 상황에서 한·미 동맹 성과를 내세워 강경 보수층을 결집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윤 대통령은 “미국은 대한민국이 가장 어려웠던 시절에 우리의 손을 잡아주었던 소중한 동맹이고, LA는 전 세계에서 교민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곳”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불의의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미국 국민 여러분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SNS로 지난달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애도 메시지를 낸 바 있다.윤 대통령의 이날 메시지는 지지층 결집용으로 읽힌다. 직무정지 중에도 자신이 건재하고 정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