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더불어민주당이 3일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된 데 대해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민주당 법률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처장과 김성훈 경호처 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을 형법상 특수공무집행방해와 범인도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대통령경호법위반죄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고발 명단엔 성명 불상의 경호처 공무원과 군인 다수도 포함됐다.법률위는 “윤석열은 담화에서 법적,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했지만 허상에 불과했다”며 “공수처는 윤석열에 3차례 출석 통보를 했지만 변호인단을 동원해 궤변을 토해내며 단 한 차례도 응하지 않았고 서울서부지법은 윤석열에 대해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법률위는 이어 “경호처는 오늘 공수처의 적법한 체포 영장 집행을 막았다”며 “차벽을 세우고 진입을 막는 물리력을 행사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공수처의 체포 및 수색 영장...
머나먼 모자 사이…대화가 필요해■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MBC 오후 10시45분) = ‘오은영 리포트-가족 지옥’ 4부작이 방영된다. 1부에는 모자간의 갈등이 깊은 가족이 출연한다. 아들은 “엄마로부터 존재를 부정당하는 말들을 들어왔다”고 말한다. 엄마의 폭언은 그에게 여전히 깊은 상처로 남아 있다. 엄마는 지난 일을 아들이 예민하게 받아들인다고 여긴다. 두 사람은 서로 마주 보고 앉지만 대화를 할수록 멀어져만 간다.필리핀 자연 속에서 ‘닭싸움’ 한판■세계테마기행(EBS1 오후 8시40분) = 따뜻한 남국의 매력을 품은 필리핀 시키호르로 떠난다. 섬의 남쪽에는 스페인 통치 기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갖고 있는 산 이시드로 라브라도르 교회가 있다. 100년이 넘는 세월을 간직한 교회를 바라보며 살아있는 역사를 느껴본다. 이후 다이빙을 체험할 수 있는 캄부가하이 폭포, 필리핀의 닭싸움인 사봉 경기장,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아포섬 등을 찾는다.
육아휴직 사용을 두고 대-중소기업 간 격차가 여전히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7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고용노동부의 의뢰를 받아 수행한 ‘2023년 기준 일·가정 양립 실태조사’를 보면, 조사 대상인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5000개 중 육아휴직을 ‘필요한 사람은 모두 사용 가능’하다고 대답한 사업체는 61.4%였다. 이는 전년 대비 8.9%포인트 증가한 수치다.‘필요한 사람은 모두가 사용 가능하다’는 응답률은 사업체 규모가 클수록 높았다. 5∼9인 규모에서 55.4%, 300인 이상 규모에서는 94.1%였다. ‘필요한 사람도 전혀 사용 불가능’이라는 응답은 5∼9인 22.6%, 10∼29인 14.3%로 높았다.육아휴직제도를 사용한 실적도 5∼9인은 7.8%, 10∼29인은 10.3%에 그쳤다. 반면 100∼299인은 35.2%, 300인 이상은 55.1%였다. 이용가능한 평균 육아휴직 기간도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