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피부과 제주항공이 보유한 항공기의 평균 기령(비행기 나이)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이하 ‘젊은 항공기’는 가장 적었고, 20년이 넘은 노후 항공기는 두 번째로 많았다. 해외 LCC가 사용하던 중고 항공기가 제주항공 보유 기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도 분석됐다.1일 국토교통부 항공기술정보시스템에 공개된 국내 LCC 5개사가 보유한 항공기 데이터 전수분석 결과를 보면, 2024년 말 기준으로 제주항공이 보유한 항공기 41대(화물기 2대 포함)의 평균 기령은 14.4년으로 집계됐다. 티웨이항공(13.0년), 진에어(12.7년), 에어부산(9.7년), 이스타항공(8.4년) 등 다른 주요 LCC보다 긴 수준이다.기령 10년 이하인 새 항공기도 타사 대비 적었다. 제주항공의 기령 10년 이하 항공기는 모두 5대로 전체의 12.2%에 그쳤다. 진에어와 에어부산은 10년 이하 항공기를 각각 11대씩, 티웨이항공과 이스타항공은 8대씩 보유하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계속되는 정국 혼란 속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민심은 뚜렷했다. 윤 대통령 탄핵과 그 심판을 맡을 헌법재판관 임명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과반을 차지했다. 헌법재판관 임명을 사실상 거부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도 국민 다수를 차지했다.경향신문이 여론조사기관 메타보이스에 의뢰해 지난 28~29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 69%는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 인용에 찬성했다. ‘매우 찬성한다’는 응답이 58%로 조사됐다. 탄핵 반대는 28%에 그쳤다. 중도층도 76%가 탄핵 인용을 지지했다. 윤 대통령 구속 수사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응답은 66%로 나타났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45년 만에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선포 2시간30분 만에 국회 의결로 비상계엄은 해제됐지만 혼란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27일에는 한덕수 ...
“6개월째 팀장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정당한 사유없이 지속적으로 저의 연차 사용을 반려받고 있습니다. 설 연휴 또는 휴일에 붙여서 쓰지 못하게 합니다.”(직장인 A씨)“연차를 쓸 때마다 상사에게 사유를 보고하라고 하네요. 오전 반차는 업무에 지장이 가니 사용하지 말라고 하고요. 그래도 되는 건가요?”(직장인 B씨)직장인 절반가량이 연차를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거나 아예 연차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형태나 사업장 규모에 따라 응답이 크게 갈리는 등 ‘연차 양극화’도 심각했다.노동인권단체 직장갑질119는 지난해 9월2일~10일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6.3%가 ‘유급연차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다’고 답했다고 5일 밝혔다. ‘유급연차휴가가 없다’는 응답도 23.6%에 달했다.‘유급연차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응답은 월 임금 500만원 이상(62.9%)과 정규직(62.8%), 사무직(65.0%), 공공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