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혼전문변호사 2016년, 친형인 고 이한빛 PD가 방송업계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세상을 떠난 후, 업계 노동환경의 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후에도 과로사를 비롯한 사고는 끊이지 않았다. 지난 8월에는 유명 예능 프로그램의 연출자가 야근 후 심야 택시를 타고 귀가하다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비극이 발생했다. 단순 교통사고로 볼 수도 있지만, 교통량 대비 사고와 사망 비율이 심야 시간대에 압도적으로 높다는 점, 자정 이후 퇴근이 일상화된 업무환경을 고려하면 단순히 개인의 불운으로 치부하기 어렵다. 이는 시스템의 문제를 방치한 결과로, 업계의 누구든 책임을 회피할 수 없는 구조적 과제다.지난해마저 대형 참사를 겪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생명을 잃은 충격은 온 국민에게 깊은 슬픔을 안겼다. “잊지 않겠다,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음에도 참사는 또다시 되풀이됐다. 정부는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했지만, 이태원 참사 때 처음 등장해 정쟁의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