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스포츠중계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이 발부된 3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은 이른 아침부터 윤 대통령 체포에 찬성·반대하는 시민들이 몰려 대치했다. 경찰이 양측의 접촉을 통제해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각각 체포를 촉구하거나 체포에 반대하는 구호 등을 외치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윤 대통령 탄핵·체포에 반대하는 시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관저 앞에 모였다. 아침 7시10분쯤 약 50명의 윤 대통령 지지자들과 유튜버들이 관저 인근에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인도와 화단 근처에는 ‘이재명 탄핵’이라고 적힌 손팻말과 핫팩, 배달음식 박스와 각종 쓰레기가 쌓여있었다.오전 9시가 지나자 윤 대통령 탄핵·체포에 찬성하는 시민들이 모여 ‘윤석열 체포, 윤석열 탄핵’ 등의 구호를 외쳤다. 양측은 한남대로36길 횡단보도를 사이에 두고 나뉘어 섰다. 경찰은 양측의 충돌을 미리 막아섰다. 이들은 폴리스라인을 사이에 두고 날 선 말을 주고받으며 신경전을 벌였다. “체포 축하합니다” “구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