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상간소송변호사 공연 직전 연출가 하차, 지휘자 하차, 공연 지연 등으로 논란을 빚던 오페라 <투란도트>가 결국 31일 공연을 취소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30일 ‘2024 투란도트문화산업전문회사’의 박현준 총예술감독은 공연 티켓 판매 부진을 이유로 31일 공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당일 공연을 예매한 관객들에게는 환불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지난 22일 개막한 <투란도트>는 제작비 200억원을 들인 국내 최대 규모의 공연과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쿠라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개막 공연 수시간 전 연출가 다비데 리버모어가 “내 작품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며 하차를 선언했다. 리버모어는 국내 제작진이 “비전문적인 아마추어 수준의 권위주의적 강요”를 했다고 주장했다.공연 개막 일주일 뒤에는 지휘자 중 한명으로 설 예정이었던 파올로 카리냐니도 하차했다. 카리냐니는 언론에 한국에 입국한 뒤 제대로 된 지휘 일정을 확인받지 못해 호텔에만 있었고, 공연 장...
중동과 러시아·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계속되면서 2024년은 무고한 민간인의 죽음과 피란민의 눈물로 얼룩졌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며 더욱 강력해진 미국우선주의를 예고했고, 중국은 부동산시장 및 내수 부진 탓에 경기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2년째에 접어든 올해 중동지역 전선은 더 확대됐고, 갈등도 더욱 격화됐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봉쇄한 채 고강도 폭격을 이어가는 한편 이란과 레바논, 예멘으로 전선을 확대했다.특히 이스라엘이 중동지역 반이스라엘 연대인 이른바 ‘저항의 축’의 맹주 이란과 두 차례 직접 공격을 주고받으며 전운이 최고조로 치달았다. 오랜 숙적인 두 나라는 지난 4월 이스라엘이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하자 서로의 영토를 겨냥한 첫 공격을 주고받았다. 이후 지난 7월 말 이스라엘이 하마스 수장인 이스마일 하니야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암살하며 양측은 10월 또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