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상위노출 29일(현지시간)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별세 소식에 각국 지도자들이 애도를 표했다. 미·중 수교, 캠프 데이비드 협정 등 임기 중 굵직한 업적과 더불어 퇴임 후 민주주의와 평화, 인도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활동한 공로가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았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다음달 9일을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애도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부고 성명에서 “카터 대통령은 인격, 용기, 연민을 가진 인물이며 평생 봉사를 통해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 중 한 명으로 정의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신과 국민의 겸손한 종이자 세계 평화와 인권의 영웅적 옹호자였다”고 추모했다.다음달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도 “지미는 모든 미국인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 우리는 모두 그에게 감사의 빚을 졌다”고 밝혔다. 또한 “나는 그와 철학, 정치에 관해서는 의견이 매우 달랐지만 그가 우리나라의 모든 것을 진정 사랑했고 존중했다는 사실 또한 깨달았다...
2024년 이상기후로 인해 과일과 채소 등 신선식품 물가가 크게 오르며 14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대 초중반으로 전년보다 둔화 흐름을 보였지만, 최근 고환율 영향으로 당분간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2024년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8(2020년=100)로 전년보다 2.3% 올랐다.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0.5%)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지만, 물가안정 목표치(2.0%)보단 높다. 연간으로는 2022년 5.1%를 정점으로 2023년(3.6%)까지 고물가 흐름이 이어졌지만 2024년 들어 한풀 꺾였다.2024년 물가는 과일과 채소 등 신선식품 물가가 끌어올렸다. 전년보다 9.8% 올랐는데, 이는 2010년(21.3%) 이후 최고치다. 이 가운데 신선과실이 17.1%, 신선채소가 8.2% 각각 상승했는데, 신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