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테이션가방 ‘비타민 같던 언니’ ‘사랑하는 내 친구’ ‘따스했던 팀장’ ‘우리 형부’ ‘다정한 원장님’...1일 광주광역시가 운영하고 있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온라인분향소’에 게재된 희생자 추모글들이다. 지난 30일부터 개설된 온라인분향소에는 이날 오후 4시25분 기준 1740명이 온라인 헌화를 마쳤고, 909개의 추모글이 올라왔다.추모의 글은 광주시 홈페이지에 가입을 해야 작성할 수 있다. 작성시기나 작성자 아이디는 비공개이지만, 작성자가 희생자와 가족이거나 친구, 선·후배, 지인 등 평소 가까운 사이였음을 알 수 있는 추모글도 다수였다. 이들은 희생자의 실명이나 평소 부르던 호칭을 언급하며 참사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과 바람을 전했다.직접 현장을 가볼 수 없는 친구나 지인들의 추모글이 특히 많았다. 한 작성자는 ‘그리 먼저 갈려고 바쁘게 부지런히 살았구나, 사랑하는 친구 잘 가’라고 적었다. ‘친구야 수고했고 그곳에선 행복해야 해 많이 보고 싶다’, ‘28년지기 친구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