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구제 심우정 검찰총장이 “헌법질서, 민주주의, 법치주의와 같은 국가의 근간, 가치들이 흔들리고 있다”며 “국민 모두가 법의 보호 아래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다는 믿음을 드려야 한다”고 밝혔다.심 총장은 1일 직원들에게 보내는 신년사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대내외적으로 극심한 어려움과 혼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심 총장은 “어느 때보다 법치주의를 지키는 검찰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라며 “국민들께 ‘법이 지켜지고 국민 모두가 법의 보호 아래 편안하고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다’는 믿음을 드려야 한다”고 말했다.심 총장은 이어 “형사사법제도나 여건이 결코 쉽지 않지만 초심을 다시 한번 기억해주셨으면 한다”며 “법치주의를 확립하고 국민을 보호하는 우리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소신껏 업무를 수행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기준금리 인하에도 지난달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가 확대되면서 국내 5대 은행의 예대금리차가 1년8개월 만에 일제히 1%포인트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금리가 내려가며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내린 가운데,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압박으로 대출금리엔 가산금리를 덧붙이면서다.30일 은행연합회의 예대금리차 비교 공시를 보면 지난달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5대 시중은행(KB·하나·신한·우리·NH)의 가계대출 예대금리차는 1.00~1.27%포인트로 나타났다. 5대 은행의 예대금리차가 일제히 1%포인트를 넘긴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예대금리차가 크다는 것은 은행이 지급하는 예금이자(수신금리)보다 소비자가 은행에 지급하는 대출이자가 높다는 뜻으로, 은행은 이자수익이 늘어나 수익성이 개선되게 된다.5대 은행 중에선 KB와 NH의 예대금리차가 1.27%포인트로 컸고, 하나(1.19%포인트), 우리(1.02%포인트), 신한(1.00%포인트)이 뒤를 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