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티비갤러리 지난 9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노스홀. 참관객들이 너도나도 악수를 하기 위해 손을 뻗었다. 인기를 한몸에 받은 주인공은 유명 연예인도, 기업인도 아니었다.중국 로봇기업 유니트리가 개발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G1’이 전시공간을 누비며 손을 내민 사람에게 다가가 악수했다. 손을 움켜쥐고 흔드는 수준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신기했다. 키 127㎝, 무게 35㎏ 수준의 보급형 로봇인 G1은 몸을 비틀고, 뛰어오르고, 계단을 오를 수 있다고 한다. 키가 180㎝에 달하는 이 회사의 또 다른 모델 ‘H1’은 지난 6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 무대에 다른 13개 휴머노이드 로봇과 함께 섰다.지난 10일 막을 내린 CES 2025는 인공지능(AI)이 일상으로 성큼 들어왔음을 깨닫게 하는 기술의 장이었다. AI는 가전·모빌리티를 비롯한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