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망머니 충북지역 시민단체가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죄를 부정하며 1인 시위를 이어가는 국민의힘 소속 충북도의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시민단체들은 윤 대통령의 탄핵 반대 목소리를 내는 김영환 충북지사의 사퇴도 요구하고 나섰다.충북민주연합은 8일 오후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국민의힘 소속 박지헌 충북도의원을 내란 선전·선동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이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이날 충북경찰청을 찾아 박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김지헌 충북민주연합 집행위원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헌법에 따라 설치된 국가기관인 국회가 권능행사를 하지 못하도록 한 내란”이라며 “내란을 일으킨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하는 것은 국희의 의무이자 국회의 권한”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에 저항하고 있어서 내란 행위가 종결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여전히 내란 선동·선전 우려가 남아있다. 내란을 옹호하는 박 의원을 내란 선전·선동 혐의로 고발했다”고 설명했다.박 도의원은 지...
새해 경제 전망에 대한 질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환율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워낙 환율의 상승세가 가파르고, 대내외 경제를 둘러싼 여건이 불확실하다 보니 외환위기, 혹은 금융위기의 가능성을 묻는 질문들도 함께 받곤 한다. 최근의 국내 경제 여건이 어려운 것은 맞지만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받아야 했던 1997년이나, 2008년 금융위기와 같은 급격한 위기의 가능성을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일 것이다. 우선 비상계엄 사태 이후 나타날 수 있는 국내 금융기관의 신용경색 해소를 위해 한국은행은 무제한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이어가고 있다. 단기 유동성 공급을 원활하게 유지, 금융기관의 유동성 위기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데 목적을 둔다. 4150억달러로 세계 9위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국내 외환보유액과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대규모 무역흑자는 달러 유동성 위기의 가능성을 제한한다. 그러나...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현장에 투입될 지휘관들을 10일 소집했다.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후 2시 서울·경기 등 수도권 광역수사단 책임자들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모이라고 지시했다. 소집 대상은 각 수사단의 형사기동대장, 마약범죄수사대장 등 지휘관들로 알려졌다.특수단은 지난 3일 1차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의 미비점을 공유하고 조만간 예정된 2차 체포영장 집행의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통령경호처가 구축한 저지선을 해제하고 한남동 관저로 진입하는 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시나리오별로 대비하고 각 대응 방안별 법적 검토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특수단은 전날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반부패·공공범죄·금융범죄수사대·형사기동대 등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광역·안보 수사 부서에 수사관 동원을 지시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때 투입될 수 있으니 준비하라는 취지다. 동원 대상은 1000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