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경기 우리는 은행을 털었다우울한 현대사회의 풍경을 담은 임정연 소설가의 단편 소설집. ‘너의 마지막 모습’ ‘마이 리틀 텔레비전’ ‘불’ ‘용산역’ 등 책에 수록된 다채로운 작품들은 가성비와 효율성, 자본이라는 현대사회의 가치에 제동을 걸고 의문을 제기한다. 산지니. 1만8000원베스트 오브 레이 브래드버리20세기 SF 문학의 입지를 주류 문학의 위상으로 끌어올렸다고 평가받는 레이 브래드버리의 초기 단편 30편을 수록한 작품집이다. 그의 작품 세계는 자유로운 상상력과 특유의 시적인 문장으로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 이주혜 옮김. 아작. 2만4800원작별의 현심해 속 미지의 생물과 육지의 인간이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누구보다 바다와 해양생물의 보존을 바라는 과학자 ‘유진’과 깊은 바닷속에 서식하는 발라비 종족 ‘네하’가 우연히 하나의 선으로 이어지면서 이야기는 전개된다. 강민영 지음. 네오북스. 1만6800원바다를 말하는 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군사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을 계기로 ‘해병대 채모 상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법 도입 논의가 재점화하고 있다. 수사외압 의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수사를 해왔지만 1년 반이 넘도록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 내란죄 수사에 매진하고 있어 사실상 수사가 중단된 상태이기 때문에 ‘특검 도입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군사법원이 9일 박 대령에게 무죄를 선고한 채모 상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은 박 대령이 이끈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수사 결과를 접한 윤석열 대통령이 “이런 일로 사단장까지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하겠느냐”며 호통을 쳤고, 이로 인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최종적으로 해병대 수사단이 특정한 혐의자에서 제외됐다는 취지다. 박 대령은 혐의자가 누락된 전 과정에 윤 대통령을 비롯해 대통령실, 국방부 등의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해왔다.이날 군사법원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