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형사변호사 우원식 국회의장이 2일 새해를 맞아 열린 국회 시무식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국정 불안정성을 해소하고 3대 목표(개헌·사회적 대화·기후국회)에서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국회의 주인은 국민임을 강조하면서, 민생 경제 안정을 위해 국회가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우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도 국회 시무식에 참석해 “무거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애도를 표하고 “국회의 주인은 국민이고, 많은 국민이 희생되고 충격을 받은 일이기 때문에 특별히 국회도 조기를 걸고 합동분향소를 마련했다”며 “유족과 생존자 입장에서 상황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일을 국회가 빈틈 없이 해나가야겠다”고 말했다.우 의장은 “특히 지난달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치열했던 곳이 국회가 아니었나 싶다”며 “비상계엄 선포부터 계엄군의 국회 난입, 탄핵 국면까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여러분이 각자의 자리에서 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