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명품쇼핑몰 2021년 아프가니스탄을 재장악한 이후 여성의 교육 및 사회 참여를 막아온 탈레반이 이번에는 아프간 여성을 고용한 모든 국내외 비정부기구(NGO)를 폐쇄하겠다고 발표했다.3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탈레반은 전날 아프간 여성을 고용한 모든 NGO들은 향후 아프간에서 활동할 수 없을 것이라며 사실상 이들 단체에 여성 노동자를 해고할 것을 명령했다. 이는 2022년 12월 탈레반이 아프간에 있는 국내외 NGO에 여성을 고용하지 말 것을 요구한 지 2년 만에 나온 조치다.유엔은 탈레반 집권 후 아프간 여성들에게 공적 공간이 심각하게 줄어들고 있다며 이런 조치를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유엔은 “아프간 인구의 절반이 권리를 박탈당한 채 빈곤 속에 살고 있다”면서 “탈레반의 이번 조치는 아프간에서 필수적인 구호 활동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했다.최근 유엔은 아프간에서 여성 구호단체 종사자 숫자가 크게 줄고 있어 구호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국방부가 참여하는 공조수사본부가 30일 대통령 윤석열의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만시지탄을 금할 수 없다. 12·3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의 내란 행위는 전 국민이 목격한 터다. 윤석열이 내란 수괴라는 증거가 차고 넘치지만 공조수사본부는 현직 대통령이라는 점을 고려해 3차례나 출석 요구서를 보내며 체포를 미뤄왔다.그동안 윤석열이 보인 행태는 일국의 대통령이라는 사실이 부끄러울 정도다. 자신의 지시와 명령을 따른 군과 경찰 수뇌부는 모두 구속됐는데도 여전히 제 한몸 건사하겠다고 지지자들을 선동하며 내전을 획책하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서류 접수조차 거부하더니, 수사망이 좁혀오자 헌재 심판을 먼저 받겠다며 시간을 끌었다. 체포영장이 청구되자 이젠 공수처에 내란 범죄를 수사할 권한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형적인 ‘법꾸라지’ 행태다. 공수처는 경찰과 공조수사본부를 구성하고 있고, 경찰엔 기본적으로 내란죄 수사권이 있다. 내란은 윤석열이 대통령의 직권을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