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중계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처장이 13시간 가량의 경찰 조사를 마쳤다. 경찰은 박 전 처장을 긴급체포하지 않고 귀가 조치했다.박 전 처장은 이날 오후 11시10분쯤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와 “수사기관의 조사에 최대한 성실히 임하려 노력했고 소상하게 설명했다”고 했다. 이밖에 “경찰 조사 전 사의를 표명한 이유는 무엇인지”, “지난 체포영장 집행 당시 대통령의 구체적인 지시가 있었는지”. ‘윤 대통령이 출석을 만류했느냐’, ‘체포 집행 저지선은 본인 구상인지’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차에 올라 귀가했다.박 전 처장은 이날 오전 10시5분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에 출석했다. 박 전 처장은 경찰에 출석하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물리적인 충돌이나 유혈사태가 일어나선 안 된다”며 “현직 대통령 신분에 맞는 수사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고 했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박 전 처장에게 ...
정부가 복귀 전공의에 대한 수련 특례 등을 제안하고 의료계에 거듭 사과를 하면서 의·정 대화가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논의하겠다고 물러선 만큼, 얼마 남지 않은 내년도 의대 정원 확정부터 의료계 입장을 반영해야 한다는 현실론이 확산하고 있다.12일 의료계 목소리를 종합하면 지난 10일 정부의 ‘의료계와 의학교육계에 드리는 말씀’ 발표 이후 대화 재개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와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해 논의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정부는 지난 10일 사직 전공의들이 원래 수련하던 병원에서 다시 수련받길 원하면 올해 3월부터 복귀할 수 있도록 기존 규정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입영 대상이던 전공의가 수련을 재개하면 수련을 모두 마친 후에 입영할 수 있도록 별도의 방안도 마련한다. 지난 6일 대한의학회,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등 6개 의료단체는...
올해 대학 정시 모집에서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대학 49곳은 정시 경쟁률이 3대 1에 미치지 못하는 사실상 미달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12일 종로학원이 2025학년도 정시 전국 202개 대학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서울·경인권 대학 지원은 전년 대비 6222건 늘었지만 비수도권 대학은 3593건 줄었다.전국 대학 정시 지원 건수는 50만5066건으로 전년 대비 2629건 늘었다. 서울권 대학은 19만4169건으로 작년에 비해 5164건 늘었다. 서울은 전국에서 정시 지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이었다. 경인권 지원은 10만7709건으로 집계됐다. 비수도권은 20만3188건으로 3593건 감소했다.전국 대학 평균 경쟁률은 5.17 대 1로 작년(4.71 대 1)에 비해 올랐다. 서울권 대학은 5.79 대 1에서 6.02 대 1로, 경인권은 5.95 대 1에서 6.35 대 1로 올랐다. 비수도권 대학 경쟁률은 4.19 대 1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