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사이트 2024년 마지막 날이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흘째인 31일 시민들은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를 애도했다.서울 중구 서울시청 정문 앞에는 이날 오전 8시부터 합동분향소가 차려져 분향이 시작됐다. 분향소 단상은 국화로 장식됐지만 사진이나 이름 등 희생자 신원을 알 만한 물품은 아직 배치되지 않았다. 시민들은 분향소 제단 앞에 국화를 한 송이씩 헌화하고 묵념했다. 분향을 마친 뒤에도 분향소 쪽을 지켜보며 발걸음을 떼지 못하는 시민도 있었다. 점심시간 무렵엔 서울시청 앞에서 서울도서관까지 분향객이 선 줄이 50m가량 이어졌다.윤신애씨(38)는 “사고 장면이 잊히지 않아 잠을 못 잘 정도여서 오늘 하루 휴가를 내고 왔다”며 “가장 어린 사망자가 2021년생이라고 들었는데, 같은 나이의 쌍둥이를 키우고 있어 더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이라고 했다. 70대 A씨는 “걸어다니는 것도 감사하다는 생각, 유가족에게 위로가 될 수 있겠다는 마음에 분향했다”고 말했다. 강원 춘천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새해 첫날부터 각종 인공지능(AI) 기능을 담아 상품성을 높인 노트북 신제품을 공개했다.LG전자는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2025년형 LG 그램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2025년형 LG 그램은 필요에 따라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형 AI 솔루션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멀티 AI’ 기능이 특징이다.먼저 온디바이스 AI ‘그램 챗 온디바이스’는 네트워크 없이도 노트북 내에서 AI 연산을 수행하는 솔루션이다. 작업 도중 실수로 지워진 데이터를 AI가 기억해 다시 보여주는 ‘타임 트래블’, 저장한 지 오래된 파일을 찾아주는 ‘AI 검색’ 등은 외부 네트워크와의 연결 없이 처리돼 보안 측면에서 안심할 수 있다. 개인 캘린더, 메일 등 서비스와도 연동해 일정을 관리해주는 등 AI 비서 역할도 할 수 있다.클라우드형 AI인 ‘그램 챗 클라우드’는 오픈...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미국 등 해외 전문가들은 로컬라이저(방위각 시설)를 지지하는 콘크리트 구조물(둔덕)이 피해를 키웠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3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미국 비영리단체 ‘항공안전재단’ 하산 샤히디 회장은 “이것은 매우 복잡한 사고이며 조사관들이 파악해야 할 많은 요소가 결부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샤히디 회장은 “구조물 배치는 국제표준에 따라 규제된다”면서 “조사관들은 구조물이 이런 규정을 준수했는지를 알고 싶어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활주로 근처의 물체는 (항공기와) 충돌 시 부서지기 쉬운 물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전직 항공기 조종사 더그 모스는 WP에 “공항의 레이아웃(배치)이 참사의 중요한 원인인 것 같다”고 짚었다. 그는 활주로를 완전히 평평하게 만드는 데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약간의 경사지가 있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며, 개인적으로도 특이한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