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형사전문변호사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3일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대신과 서울에서 회담한다. 지난 6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에 이은 것으로, 12·3 비상계엄과 대통령의 부재 상황에서 정부의 외교를 정상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외교부는 조 장관이 이와야 외무대신과 오는 13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열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한국의 혼란한 정국에서도 안정적인 한·일 관계를 이어가자는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관련 사업을 정상적으로 이어갈 것이란 뜻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양측은 오는 20일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대한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또 북한의 도발과 북·러 밀착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북한에 대해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할 것으로 보인다.이와야 외무대신은 한국에 대한 신뢰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최대치로 벌어졌던 여야의 지지율 격차가 최근 대폭 축소되면서 야당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당내에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부장관에 대한 탄핵을 자제하자는 등 대여 ‘강 대 강’ 전략에 대한 신중론이 분출하고 있다.친이재명(친명)계 핵심인 김영진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최근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비슷한 수준으로 수렴되고 있는 현상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극단적 보수층을 단결시켜 싸우라고 하는 메시지가 계속 나오고 있고, 민주당에서도 적절히 이 문제(갈등)를 관리해나가는 부분들이 좀 부족했던 면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앞서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 대통령 탄핵소추를 거치며 여야 지지율 격차가 크게 벌어졌으나, 최근 들어선 이같은 차이가 크게 줄어들었다. 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4%, 더불어민주당이 36%로 접전을 이뤘다. 이는 직전 조사인 3주 전과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