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성범죄전문변호사 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석열 대통령 관저 인근 앞은 아침부터 “윤석열을 체포하라”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눈발을 뚫고 울렸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지난 3일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하자 윤 대통령 탄핵·체포를 촉구하는 시민들은 2박3일째 밤을 새우며 시위에 나섰다.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눈발이 관저 일대에 강하게 내리기 시작했다.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 앞에서부터 시민들이 관저 앞으로 대거 이동하기 시작했다. 롱패딩 점퍼에 방한화까지 신었지만 내리는 눈으로 인해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이들은 500m 떨어진 관저 앞에서 열리는 ‘윤석열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하려 했다.하지만 이들이 가야할 길은 만만치 않았다. 길 중간에 ‘질서유지선’이라고 적힌 경찰의 울타리를 지나고, 윤 대통령 측 지지자들 사이를 뚫고 가야 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길 한편에 화환을 세워두고 구호를 외치고 있었다. 화환에는 ‘박종준 (경호)처장님 응원합니다’ 등의 글이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두 번째 변론준비기일이 3일 열린다.‘8인 재판관 체제’가 된 헌재는 이날 오후 2시 소심판정에서 2차 변론준비기일을 연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정형식·이미선 수명재판관이 주재한다.윤 대통령 측은 전날까지 탄핵심판 관련 서류를 헌재에 제출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 측은 지난달 27일 1차 변론준비기일에서 탄핵심판 적법요건, 비상계엄 선포 경위 등을 정리해 제출하겠다고 했으나 2차 준비기일을 하루 앞둔 전날까지 서류를 내지 않았다.헌재는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수사기관에 수사기록을 요청했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사실조회 내용이나 문서 송부촉탁 내용은 오늘 기일에서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국회 측은 이번 기일에서 계엄 당시 시도된 것으로 알려진 ‘법관 체포’를 탄핵심판의 별도 쟁점으로 삼아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이 지난 1일 한남동 관저 앞 시위대에 전달한 편지 등도 추가 증거로 제출하기로 했다.헌재는 이날 변론준비기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