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망머니 ‘오마주’는 주말에 볼 만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 찾아옵니다.가혹했던 2024년이 가고 새해가 됐습니다. 2025년 첫 ‘오마주’로는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를 추천합니다. 웨이브에서 볼 수 있는 짧은 일본 드라마, <빵과 스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입니다.아키코는 중년의 출판 편집자입니다. 이제 경력이 꽤 된 것 같습니다. 어느날 평소처럼 근무 중이던 아키코에게 병원에서 전화가 한 통 걸려옵니다. 서둘러 병원에 가니 어머니가 운영하던 식당의 단골 손님들이 앉아있습니다. 어머니가 갑자기 쓰러지셨다고요. 어머니는 돌아가십니다.장례를 치른 지 얼마 되지 않아, 아키코의 회사 생활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입사 후 책 편집 일만 했던 그를 갑자기 경리부로 보내는 인사 발령이 났거든요. 혹시 자신이 무슨 실수를 했는지 묻는 아키코에게 ‘그런 건 아니고, 회사도 고민이 있겠지. 젊은 사람도 키워야 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직후 사고 지역인 전남 무안군에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3일 행정안전부의 2024년 고향사랑기부금 집계(잠정)를 보면 무안군에는 총 15억원이 모금됐다. 이는 무안군의 2023년 기부금 모금액인 5억원의 3배에 달하는 규모다. 총액 기준으로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4위에 해당한다.무안군 기부금은 특히 참사 직후 크게 늘었다. 지난달 30~31일간 모금액은 약 11억원(전체 1만1000건)으로 총액(15억원)의 71%가 참사 직후 모금됐다. 해당 양일만 기준으로 하면 기초지자체 중 가장 모금액이 많았다.행안부는 “참사 이후 회원규모가 큰 인터넷 대형 커뮤니티와 주요 SNS를 중심으로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무안을 돕자’는 게시물이 잇따랐고, 이에 많은 국민들이 호응한 결과”라며 “사고에 대한 안타까움과 유가족을 돕는 지역에 고마움을 전달하는 한편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상황도 고려하여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 국적의 마약사범 6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이란은 반발했다.1일(현지시간) 사우디 국영 SPA통신 등에 따르면 사우디 내무부는 날짜를 밝히지 않은 채 농축 대마를 사우디에 밀반입한 이란인들의 사형을 담맘에서 집행했다고 밝혔다.중동 최대의 마약시장이 형성된 것으로 알려진 사우디는 시리아 등지의 친이란 무장세력과 연계된 마약 밀수로 골머리를 앓아 왔다.사우디는 국제사회의 비판에 따라 한때 마약사범에 대한 사형 집행을 유예했으나, 2022년 11월 이를 재개했다.사우디는 중국과 이란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사형을 집행하는 나라다. AFP통신은 사우디의 사형 집행이 2022년 170건에서 지난해 최소 338건으로 급증했으며, 지난해 처형된 사형수 가운데 외국인이 129명, 마약사범이 177명이라고 전했다.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는 2022년 한 언론 인터뷰에서 살인 사건이나 개인이 여러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 이외에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