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레플리카사이트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켜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강제수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 시기와 방식 등을 검토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1일 “바리케이트, 철문 등을 잠그고 체포영장 집행에 응하지 않는 것 자체가 공무집행방해”라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과 대통령 안가(안전가옥) 등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을 가로막은 대통령경호처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것이다. 공수처가 이르면 2일 영장 집행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오동운 공수처장은 이날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체포영장·수색영장에 대해 원칙에 따라 권한을 행사할 예정”이라며 “큰 반발 없이 집행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 처장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경호처가 가로막을 수 있다는 질문에 “이미 공문을 보내 (영장 집행을 방해하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 특수공무집행방해죄로 의율할 수 있음을 엄히 경고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전날 이 공문...
우원식 국회의장이 30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접견했다. 접견에서는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벌어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한 수습대책이 논의됐다.우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최 권한대행과 39분가량 면담을 했다. 최 대행은 권한대행직을 맡은 지난 27일 이후로는 3일 만에 국회를 방문했다. 이에 앞서 최 대행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인 지난 9일 내년도 예산안 협의 처리를 논의하기 위해 우 의장을 접견한 바 있다.이날 면담에는 정부 측 인사로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진명 기재부 기획조정실장, 강영규 기재부 대변인이, 국회 측에서는 조오섭 의장비서실장, 곽현 정무수석, 박태서 공보수석이 배석했다.박 공보수석은 우 의장과 최 권한대행의 면담이 종료된 뒤 기자들과 만나 “두 사람이 제주항공 사고 수습대책과 유가족 지원대책에 대해 밀도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국회 몫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한 임명, 내란·김건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