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폰테크 지난 27일 구속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시작으로 12·3 비상계엄 사태의 주요 피의자들이 줄줄이 재판에 넘겨진다. 이번주에만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을 포함해 4명이 기소를 앞두고 있다. 군·경찰 핵심 관계자들이 입을 모아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국회의원 체포 등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한 만큼 이들에 대한 검찰의 공소사실과 향후 형사재판을 통해 윤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가 더 명확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3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재판장 지귀연)가 내란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장관 사건을 배당받았다. 김 전 장관은 비상계엄 사건 피의자 중 첫번째로 재판에 넘겨진 인물이다.비상계엄 사태 수사 시작 이후 구속된 사람은 김 전 장관을 제외하면 모두 9명이다. 이들 중 여 전 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이 이번주 구속기한이 만료돼 기소를 앞두고...
제주항공 2216편 참사로 희생된 태국인 2명은 한국과 연이 있던 이들로, 가족을 보러 오가는 길에 참변을 당했다. 태국에 있는 이들의 가족과 소속 학교에서도 애도가 이어졌다.지난 29일 태국 매체 카오솟에 따르면 이번 참사 희생자인 태국인 승객 A씨(45)는 태국 북부 우돈타니 출신으로 한국인 남편과 함께 태국을 방문했다가 한국으로 돌아가는 길에 화를 당했다. 남편은 먼저 귀국한 상황이었다.그의 아버지 B씨(77)는 “(추락한)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 중 딸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아 기절할 뻔했다”고 카오솟에 밝혔다. 그는 “뉴스에서만 나오는 사고를 당하는 것이 내 딸일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소식을 듣고 더 이상 눈물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울었다”고 했다. 그는 “나의 세 자녀 모두 외국에서 일한다. A는 그중 막내다. 딸은 7년간 한국에서 합법적으로 일했고 한국 남성과 결혼해 1년에 한번 고향을 찾았다”고 전했다. B씨는 “아픈 친척을 태...
극우 성향 발언을 유튜브 등에서 쏟아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빚은 김채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사진)이 최근 사직하고 유튜버로 돌아간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김 전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긴급명령 발동을 촉구하고,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를 옹호하는 발언을 해온 인물이다.인사혁신처의 인사발령통지를 보면 김 전 원장은 지난 27일 ‘원에 의하여’ 사직했다.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이던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를 승인했다.김 전 원장은 지난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공직자가 아닌 자연인으로서 그간의 침묵을 깨고 다시 외치고자 한다”며 “구독자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니 좋아요·구독을 눌러달라”고 말했다.김 전 원장은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가 정당했으며, 내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의 폭주와 위헌 행위를 막아 국가 기능을 회복하려 했던 윤 대통령의 노력이 어떻게 내란이 되나”라며 “물리력 동원은 그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