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서울 양천구의 한 전통시장에서 차량 돌진사고를 낸 운전자가 지난해 2월 이후 치매약을 복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서울 양천경찰서는 “운전자 김모씨(74)가 지난해 2월 이후 치매약 복용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김씨는 2022년 2월 양천구 보건소에서 치매 치료를 권고받았다. 다음 해 11월 서울의 한 병원에서 치매 진단을 받았고, 3개월간 약을 먹었다. 지난해 2월 이후로는 가족의 권유에도 치매 관련 진료를 받거나 약을 복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경찰은 “현재로서는 의료기록을 확인할 수는 없고, 가족을 통해 확인한 결과”라고 밝혔다.지난해 12월31일 김씨는 대형 세단 차량을 몰고 가다가 목동깨비시장으로 돌진해 사고가 났다.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 9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김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김씨의 운전면허는 보건소에서 치매 치료를 권고받은 이후인 2022년 9월 적성검사 후 갱신됐다. ...
코오롱그룹은 2일 온라인 시무식을 열어 새해 경영 메시지를 담은 ‘코오롱공감’으로 ‘YNOT(Why Not)’을 발표했다.YNOT은 고객, 주주, 임직원 모두를 만족시키며 변화와 혁신을 이루자는 뜻을 담았다고 코오롱 측은 설명했다. 예측하기 힘든 경영 환경 속에서 두려워만 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왜? 못할 게 뭐 있어?’라는 자신감을 갖자는 취지라고 한다. 또 YNOT은 임직원 모두 새로운 기회를 잡자는 ‘Yes! New Opportunities Together’라는 뜻도 있다.코오롱그룹은 신년사에서 “그동안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바로 고객, 주주 그리고 임직원이었다”며 “이 세 가지 기본에 충실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자”고 밝혔다.코오롱공감은 2013년부터 그룹이 매년 강조하는 경영 메시지를 키워드로 만들고, 이를 형상화해 배지와 팔찌 형태로 임직원들이 공유하는 소통 문화다.올해 배지와 팔찌는 코오롱LSI가 운...
관제탑 경고 2분 뒤, 조종사 “메이데이” 동체착륙 시도“엔진 후미에 불꽃” “새가 날개에 끼여 착륙 못해” 증언 기장 실수·기체 결함·활주로 변경 등 향후 의문 풀어야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는 착륙 전 랜딩기어(바퀴)가 정상적으로 내려오지 않은 것이 발단이 됐다.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일단 비행기와 새 떼가 충돌(버드 스트라이크)하면서 랜딩기어가 작동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다만 조류와 충돌했더라도 다른 제동장치가 작동하지 않은 점에는 의문이 제기된다. 조류 충돌 위험을 인지한 후 공항 관제탑과 기장의 대처가 적절했는지도 향후 교신 기록 등으로 따져봐야 한다.국토교통부가 밝힌 시간대별 사고 상황을 종합하면, 관제탑은 이날 오전 8시57분쯤 사고 여객기 조종사에게 조류 활동을 경고했다. 조종사는 2분 뒤인 8시59분 “메이데이”(항공기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