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행사 선박 전복 사고가 발생한 충남 서산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이틀째 실종자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해경 등은 전복된 선박에서 실종자 2명을 발견하고, 선박과 헬기 등을 동원해 사고 해역을 추가 수색 중이다.31일 태안해경에 따르면 전날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83t급 선박 ‘서해호’ 선내에서 이날 오전 4시34분쯤 선장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선내 수색을 이어가던 해경은 이날 오전 11시57분쯤 베트남 국적 선원으로 추정되는 B씨를 추가 발견했다. B씨 역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서해호는 전날 우도에서 어촌뉴딜사업 공사에 동원됐던 24t 덤프트럭과 11t 카고크레인을 싣고 서산 구도항으로 향하던 중 오후 6시26분쯤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됐다.사고 당시 서해호에는 A씨를 비롯해 모두 7명이 타고 있었다. 이 가운데 카고크레인 운전기사와 굴착기 기사 등 2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전복된 선박 위에서 구조됐다.해경...
31일 2025학년도 대학 정시 모집이 시작되면서 의료계가 요구해온 내년도 의대 모집 중단 주장은 효력을 잃게 됐다. 의료계 내부에서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과 교육 등 현실적인 논의를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2025학년도 의대 증원 확정…“2026학년도 정원 논의해야”교육부에 따르면 4년제 일반대학은 이날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2025학년도 정시 원서 접수를 받는다. 전국 39개 의대에서 발표한 2025학년도 정시모집 인원은 총 1597명이다. 앞서 39개 의대는 수시 3118명, 정시 1492명을 선발할 계획이었지만, 105명이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면서 정시 모집 인원은 1597명으로 늘었다. 이날 정시 모집 시작으로 의료계가 주장했던 의대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의 정시 이월 금지는 최종 불발됐다.당장 내년도 의대 신입생 교육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2026년도 정원은 어떻게 조절할 것인지가 현실적인 과제로 떠오르게 됐다. 의료계 내부에서도 이제는...
2025년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놓고 찬반으로 갈라진 시민들로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한 편에선 조속한 체포영장 집행을 요구했고, 다른 편에선 자신들이 몸으로 체포를 막겠다고 외치며 긴장감이 흘렀다.이날 오전 10시쯤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민 70명가량이 관저 인근 도로에 모여 앉아있었다. A4 용지 크기의 태극기와 성조기를 한 속에 든 이들은 다른 손엔 ‘탄핵 반대·이재명 구속’, ‘부정선거·입법독재’, ‘계엄합법·탄핵무효’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보수단체들도 집회를 열고 “이곳에서 윤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고 호소했다.같은 시각 관저로 올라가는 길을 사이에 두고 반대편에는 ‘윤석열 탄핵’ ‘김건희 구속’ 손팻말을 든 시민들이 하나둘씩 모였다. 한 시민은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답답해 죽겠다”고 소리치며 체포영장이 발부된 지 이틀째인데도 집행이 되지 않는 데 불만을 나타냈다.양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