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중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에 대한 애도가 이어지면서 윤석열 탄핵 촉구 집회에 나섰던 시민사회단체들도 집회 일정을 연기하고 추모에 동참했다. 이들은 희생자들에 애도를 표하면서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탄핵 집회를 주도하던 시민사회단체들은 ‘송년 콘서트’로 진행할 예정이던 연말 집회 일정을 연기하고 있다. 150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오는 31일 오후 8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개최하려 했던 탄핵 촉구 집회 ‘아듀 윤석열 송년콘서트’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촛불행동도 오는 31일 오후 7시 시청역 앞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송년 콘서트를 잠정 연기했다. 다만 매일 오후 7시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이어가고 있는 촛불문화제는 손팻말과 깃발에 검은 리본을 달고 참사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진행할 예정이다.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한 극우단체도 집회를 취소했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는 전날 입장문에서 “이번 사고로 인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조사가 30일 첫 발을 뗐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 당일 여객기에서 수거한 비행자료기록장치(FDR)와 조종실음성기록장치(CVR)를 수거해 이날 김포공항 시험분석센터로 이송한 상태다. FDR 외관이 일부 훼손된 상태라, 데이터 추출 가능 여부부터 판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비행기 내 ‘블랙박스’로 불리는 FDR과 CVR에는 버드 스트라이크(조류충돌)가 언제 일어났는지, 랜딩 기어(비행기 바퀴)가 왜 작동하지 않았는지, 조종사가 왜 다급한 착륙을 시도했는지 등 참사 원인을 알 수 있는 핵심 정보가 모두 담겨있다. 국토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 내용을 기반으로 FDR·CVR로 규명해야 할 의문점을 정리했다.왜 활주로 중간에 내렸나엔진 고장 등으로 정상 착륙이 어려운 상황이 되면 조종사는 ‘복행(고 어라운드)’을 결정한다. 조종사가 상황을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적으로는 관제탑 상한고도(상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