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법률사무소 지난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중에 세종지역 고등학교 학생 2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돼 세종시교육청이 비상대책반 운영에 들어갔다.세종시는 사고가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탑승객 중 관내 고등학생 2명이 포함된 사실을 확인하고 즉각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사고 수습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이번에 희생된 학생 2명은 전국 단위 모집을 하는 세종지역 공립 특성화고에 재학 중이었으며, 주민등록상 주소지는 다른 지역인 것으로 전해졌다.세종시교육청은 현재 총괄반, 상황반, 상황지원반 등으로 구성된 비상대책반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사고 현장에도 직원들을 파견한 상태다.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안타까운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교육공동체가 슬픔을 나눌 수 있도록 자체 분향소를 설치해 추모 공간을 마련하겠다”며 “학생과 교직원들이 대형참사로 인한 트라우마를 겪지 않도록 심리적 안정 지원 노력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전국교...
경기 화성에서 개 번식장을 운영하며 잔인하게 개를 학대한 업체가 검찰에 적발됐다. 운영업체는 상품가치가 있는 새끼를 꺼내기 위해 살아있는 어미 개의 배를 가르거나, 상품 가치가 없다고 판단한 늙은 개는 안락사시켰다.수원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정현승)는 동물보호법·수의사법·건축법 위반 등의 혐의로 개 번식장 운영업체 업주 A씨 등 5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직원 B씨 등 5명도 수의사법 위반 혐의로 약식 기소했다.A씨 등은 2017년부터 2023년 9월까지 일반 사무실을 동물 사육시설로 무단 변경해 사용하면서 동물들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 등은 작은 사무실에서 많은 개를 비윤리적인 방법으로 사육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적발 당시 사육한 개는 1400여마리에 달한다.검찰은 3.3㎡의 작은 공간에 15마리의 개를 사육했다고 설명했다. A씨 등은 부족한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동물용 우리를 3단으로 쌓아 개를 사육하기도 했다.이들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중 일부가 가족품으로 돌아가 장례절차에 들어갔다. 당국은 희생자 179명 중 검안과 검시가 끝난 시신의 경우 가족들이 동의하면 인도하고 있다.31일 국토교통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중 신원 확인과 검안·검시 등이 모두 끝난 경우 가족들의 동의를 받아 시신을 인도하고 있다.당국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희생자 179명 중 32명에 대해 시신을 인도받을 수 있는 법적 절차를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유가족들이 시신 인도에 동의하면 곧바로 장례식장으로 옮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 30일 저녁부터 일부 유가족들은 시신을 인도받아 장례절차에 들어갔다. 희생자 대부분이 무안국제공항과 인접한 광주시와 전남지역 주민들이기 때문에 빈소도 광주시 장례식장 등에 마련되고 있다.참사 이후 사흘이 흘렀지만 179명 중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희생자가 5명 있다. 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