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전남 무안국제공항 참사를 불러온 제주항공 여객기는 미국 보잉사에서 제작한 B737-800 모델로 확인됐다.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고기는 189개 좌석을 갖췄으며 2009년 8월 제작됐다. 비행기 기령은 15년으로 비교적 신형이다.B737 기종은 보잉사가 1967년 처음 생산한 중·단거리 전용 항공기다. 크게 737 오리지널, 737 클래식, 차세대 737(737 NG), 737 맥스로 나뉜다. 737 NG의 한 모델인 737-800은 1997년 출시 후 현재까지 5000대 넘게 팔리며 보잉사 737 판매량의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항공기술정보시스템(ATIS)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B737-800 기종 101대가 운항 중이다. 업체별로는 제주항공 39대, 티웨이항공 27대, 진에어 19대, 이스타항공 10대, 에어인천 4대, 대한항공 2대 등이다.제주항공이 무안과 태국 방콕을 오가는 국제선을 띄운 것은 지난 8일...
무안공항 분향소엔 추모 발길희생자 179명 신원 확인 마무리 장례절차 들어간 희생자 21명찬 겨울바람이 활주로 밖으로 실어 나른 통곡에는 ‘가늠할 수 없는 슬픔’이 따라왔다. 전남 무안국제공항 남쪽 활주로 끝, 제주항공 7C2216편 사고 현장을 직접 마주한 유가족들은 희생자 이름을 부르며 주저앉았다. 현장에서 200m 넘게 떨어진 공항 밖까지 들렸다.1일 오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가족들이 사고 현장을 처음 찾았다. 지난달 29일 오전 동체착륙을 시도하던 여객기가 공항 시설과 충돌한 뒤 폭발해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한 지 사흘 만이다. 유가족들은 이날 새해를 맞아 ‘희생자들에게 간단한 차례라도 올리자’며 현장을 방문했지만, 희생자들의 영혼을 달래는 ‘위령제’가 됐다. 흰 탁자에는 떡국과 여러 과일 등이 놓였다.이날 희생자 가족 700여명은 차례대로 사고 현장을 찾았다. 비행기 꼬리 부분만 간신히 남은 참혹한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