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달, 후 화성’ 계획 변화 시사“K산업 기술의 우주 진출 연계미국 정책 변화 맞춰 협력 모색”윤영빈 우주항공청장(사진)이 우주청 내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인간의 화성 진출에 필요한 한국 기술을 찾는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반도체와 자동차처럼 화성 진출에 활용할 수 있는 국내 기술을 매개체로 화성 유인 탐사에 적극성을 보이는 미국과 협력을 추진하려는 복안이다. 달 진출에 우선 집중한 뒤 차후에 화성에 간다는 한국 우주계획의 기존 흐름에도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커졌다.지난 21일 윤 청장은 경남 사천시 우주청에서 개최된 개청 1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기존 우주 계획은 달을 먼저 탐사하며 습득한 기술을 바탕으로 화성에 진출하는 단계적 방식이었다”면서 “최근 이를 다시 고민하기 위해 우주청에 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달과 화성 탐사를 동일한 시점에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한 것이다. 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이 발...
미국의 무역 협상을 이끄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다른 나라를 향해 미국과 협상에 성실하게 임하지 않으면 미 정부가 지난달 2일 발표한 수준의 상호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베선트 장관은 18일(현지시간) NBC뉴스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서한’ 발언에 대해 “국가들이 선의로 협상하지 않으면 ‘관세율은 다음과 같습니다’라고 적힌 서한을 받을 것이라는 의미다. 그러니 난 모두가 와서 선의로 협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말하는 협상 지렛대가 이거다. 협상하고 싶지 않다면 상호관세는 4월2일 수준으로 다시 올라간다는 것”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행사에서 “향후 2∼3주 이내에 베선트 재무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미국에서 사업을 하기 위해 그들이 내야 하는 것을 알려주는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베선트 장관은 이날 CNN 인터뷰에서는 몇 개 국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