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분야 주제로 2시간 설전시작부터 불법계엄 두고 충돌 이준석 “압도적 새로움 열 것”권영국 “불평등 갈아엎어야”6·3 대선에 출마한 후보들이 18일 첫 TV토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불법계엄 성격과 극복 방안 등을 두고 충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를 내란으로 규정하고 “이번 선거는 심판 선거”라고 말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계엄은 잘못이지만 내란이냐는 건 재판 중”이라고 밝혔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법률가 출신 정치인의 계엄령 선포를 비판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내란 우두머리의 대리인”이라며 사퇴를 요구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서울 상암동 SBS 스튜디오에서 개최한 경제 분야 TV토론에서 “1980년 5월의 광주는 2024년 12월에 대한민국을 구했다”며 “내란을 극복한 우리 노력이 미래 세대를 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
스위스 제네바합의 사흘 만인 15일 제주 APEC 통상장관회의에서 미·중 통상 대표가 다시 만났다.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리청강(李成鋼)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 겸 부부장이 회담을 진행했다.전문가들은 미·중 대표들이 나눌 대화에서 실질적 진전까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교부 제2차관을 지낸 이태호 고문(법무법인 광장)은 “이번 만남에서 내용적 진전까지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며 “지난 12일 제네바 성명에서 미·중 간 논의 메커니즘을 만들자고 했는데 앞으로 일정을 어떻게 할지나 분위기를 나누는 정도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통상전문가인 송기호 변호사도 “아직 미국이 중국을 어떤 관계로 설정할 것인지 제시된 틀이 없다”며 “논의가 진전되면 관세 갈등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문수에게 힘을 모아달라”며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12·3 불법계엄에 대한 사과 없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촉구한 것을 두고 당내에서조차 “억지쇼” “사과 한마디 없다”는 비판이 나왔다. 김 후보나 당 차원의 절연이 아니라는 점에서 대선에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윤 전 대통령은 지난 17일 페이스북에서 “오늘 국민의힘을 떠난다”며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대선 승리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말했다. 불법계엄 언급이나 사과는 없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전체주의 독재를 막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며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윤 전 대통령의 탈당은 대선 패배에 대한 당내 우려가 커지는 시점에 나왔다. 특히 지난 16일 핵심 지지지역으로 꼽히는 대구·경북(TK)에서 김 후보 지지율이 50%에 못 미친 것이 위기 신호로 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