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5·18 민주화운동 제45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둔 17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짙은 회색 정장과 검은색 넥타이를 착용한 김 후보는 방명록에 ‘오월 광주 피로 쓴 민주주의’라고 적은 뒤 참배와 헌화를 했다.이어 5·18 당시 시민군 대변인으로 활동한 윤상원 열사와 당시 전남대 총학생회장이었던 박관현 열사 묘를 각각 참배했다.박 열사는5·18진상규명과 수감자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지난 1982년 4월 감옥에서 50일간 단식투쟁을 벌이다 그해 10월 12일 29세의 나이로 옥중에서 숨졌다.김 후보는 6년 뒤인 1988년 박 열사가 숨진 독방에서 수감생활을 한 경험이 있다.김 후보는 박 열사의 묘비 앞에서 눈물을 보이며 무릎을 꿇고 비석을 손으로 쓰다듬었다.김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광주교도소에서 박관현 열사가 죽은 뒤 제가 들어가서 그 방에서 1년 생활했다”며 “5월을 생각하면 늘 너무 아픈 추억이 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