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학 시험을 치르는 길에 쓰러진 친구를 구하기 위해 시험을 포기한 직업학교 학생이 중국에서 영웅이 됐다.상관뉴스 등에 따르면 산둥성 옌타이시의 직업학교 학생 장자오펑은 지난 10일 오전 8시쯤 춘계 가오카오에 응시하기 위해 친구와 함께 택시를 타고 고사장으로 향하고 있었다.중국의 대학입학 시험인 가오카오는 춘계와 하계로 나뉘는데, 춘계 가오카오는 주로 직업학교 학생들이 응시한다. 6월에 실시하는 하계 가오카오가 일반적으로 알려진 대입 시험이다.탑승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동승한 친구가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졌다. 택시는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고 장군은 차 안에서 심폐소생술, 인공호흡 등 응급처치를 시행했다. 장군은 학교에서 틀니 등 의료기기 제조를 전공했으며 관련 진로를 염두에 두고 전문 응급처치법을 배웠다.장군은 친구를 무사히 병원에 데려다주고 시험장으로 향했다. 하지만 시간이 늦어 1교시 어문(중국어) 시험에는 응시하지 못했다. 학교 측은 규정상 재시험은 불...
사직 전공의들 일부가 수련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이달 중 정부가 전공의 복귀 특례를 마련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공의들은 원래 수련을 받던 과에서 수련을 보장하는 등의 세부조건을 요구하고 있어서 의료계와 정부가 특례 조건을 놓고 논의 중이다.16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8~12일 수련병원협의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에서 각 병원의 사직 전공의들에게 복귀 의사를 조사한 결과 기존 300명에서 최소 1000명 이상으로 복귀를 희망하는 이들이 많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복귀 설문에 관여한 의료계 관계자는 “설문에 중복 참여자가 많아서 정확한 숫자를 말하기에는 추가 분석이 더 필요하지만, 복귀 의사를 표시한 이들은 최소 1000명은 넘어간다”고 말했다.수련병원협의회, 대한의학회,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국립대학병원협회 등 의료계 단체들은 조사 결과를 지난 14일 복지부에 전달하고 이달 중 수련 특례를 마련해달라고 건의했다.이달 안에 모집을 게시하고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