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2일 국민의힘 경선 탈락 후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미국으로 출국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향해 “미국 잘 다녀오시라. 돌아오면 막걸리 한 잔 나누자”고 말했다. 이 후보는 규제 혁신·첨단기술 투자 확대·좌우 통합정부 등 홍 전 시장의 정책 공약을 이어가겠다고 했다.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낭만의 정치인 홍준표를 기억하며’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홍준표 선배님은 상대 진영에 있는 분이지만 밉지 않은 분이셨다”며 “유머와 위트, 통합의 정신을 잊지 않는 진정한 정치가로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고 적었다.이 후보는 “솔직히 이번 대선에서 제게는 홍 선배님 같은 노련한 정치가가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였다”며 “선배님과 일합을 겨룬다면 한국 정치가 지나친 사법화에서 벗어나고, 정정당당하게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도 해봤다”고 털어놨다.그는 “그런데 한국 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기고 보수정당을 위해 평...
모하메드 알 카타니 아람코 다운스트림 사장이 지난 12일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추진하는 ‘샤힌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해 안전 시공과 성공을 기원하며 설비에 서명하고 있다. 샤힌 프로젝트는 9조2000억원을 들여 ‘스팀 크래커(기초유분 생산설비)’ 등 석유화학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아람코의 한국 투자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다.
13일(현지시간) 칸국제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전 세계 영화인들이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제노사이드(집단학살)가 벌어지고 있는데도 영화계가 침묵하고 있다고 규탄했다.AFP 통신에 따르면 유명 배우와 감독 등 영화계 인사 380여명은 12일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에 공개된 서한을 통해 “가자지구에서 제노사이드가 벌어지고 있는데 침묵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들은 “예술가이자 문화 활동가로서, 가자지구에서 집단학살이 자행되고 이 끔찍한 소식이 우리 공동체에 큰 타격을 주고 있는 지금, 우리는 침묵할 수 없다”며 “억압받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보호하기 위해 나서지 않는다면 우리 직업이 무슨 의미가 있나. 왜 이렇게 침묵하고 있나”라고 영화계를 질타했다.리처드 기어, 수전 서랜던, 마블의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헐크 역할을 맡았던 마크 러팔로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와 하비에르 바르뎀, 페드로 알모도바르 등 스페인 배우와 감독 등이 이름을 올렸다.<슬픔의 삼각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