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생태계 보전활동을 하면 공익적 보상을 지급하는 제주도의 ‘생태계서비스지불제’에 기업이 처음으로 참여한다.제주도는 (주)리브, (주)아세즈와 서호동 마을회, 도 생태계서비스지원센터 간 ‘기업 ESG 경영 연계 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 운영 협약’을 체결한다고 12일 밝혔다.도가 시행 중인 생태계서비스지불제는 마을공동체, 지역주민 또는 토지주 등이 자발적으로 자연환경 보전과 증진을 위한 활동을 하면 적절한 공익적 보상을 실시하는 제도다. 환경부가 시행 중인 생태계서비스지불제보다 사업 참여자와 범위를 확대해 ‘제주형’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협약에 참여한 (주)리브, (주)아세즈는 도내 활동 기업이 아니다. 지난해 10월 제주에서 열린 ‘2024 세계기후경제 포럼’에 참가한 것이 인연이 됐다. 당시 두 기업을 포함한 23개사가 제주도와 ‘제주 2035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지속 가능한 환경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도가 추진하는 탄소감축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