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고물상에서 드럼통 해체 작업 중 불이 나 1명이 숨졌다.13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6시18분쯤 칠곡군 왜관읍 한 고물상 창고 내에서 드럼통 해체 작업 중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이 불로 80대 남성이 숨졌다. 해당 남성은 고물을 팔러온 손님에 의해 발견됐다.소방당국은 드럼통에서 가연성 가스가 새어 나온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가정 폭력을 일삼던 아버지를 살해한 30대 남성이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최정인 부장판사)는 12일 존속살해 혐의를 받는 피고인 이모씨(34)에 대해 이같이 선고했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27일 서울 은평구에 있는 주택에서 어머니에게 술값을 달라며 폭언한 아버지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재판부는 “사건 범행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씨가 가정폭력에 시달리기는 했지만, 살해 동기는 향후 가정폭력에 대한 우려가 아니라 ‘분노’라고 봤다.재판부는 이씨가 성인이 된 이후에는 아버지가 폭력을 행사하더라도 스스로 제압하거나, 경찰에 신고할 수 있었다고 봤다. 또 아버지가 폭언하긴 했지만 말한 대로 해를 끼칠 의도는 없었다고도 판단했다. 피해자가 의식을 잃어 저항할 수 없게 된 뒤에도 폭행을 이어간 점 역시 문제라고 봤다.다만, 재판부는 이씨가 행위를 깊이 반성하는 점, 초범인 점, 계획범죄가 아닌 점을 참작했다....
이마트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지난해 동기보다 3배 넘게 늘리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이마트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593억원으로 전년 동기(471억원) 대비 238.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2017년 이후 8년 만의 1분기 최대 실적이다. 증권가에선 1250억원 안팎을 예상했으나, 전년보다 3.4배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이다. 매출은 7조2189억원으로 0.2% 증가했다.이마트 별도 기준으로도 매출은 4조6258억원, 영업이익은 1333억원을 기록해 각각 10.1%, 43.1% 늘었다. 별도 영업이익 역시 2018년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다. 여기에는 지난해 7월 합병한 슈퍼마켓 자회사 이마트에브리데이 매출 3564억원과 영업이익 55억원이 반영됐다.사업별로 보면 할인점 부문인 대형마트 1분기 영업이익이 53.7% 증가한 778억원을 기록했으며, 고객 수도 2% 이상 늘었다. 창고형 점포인 트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