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가 ‘표지갈이’ 방식으로 출판 실적을 위반해 감사원의 검정취소·정지 사유 판단을 받은 한국학력평가원의 한국사 교과서 사용 중단을 촉구했다. 이 교과서는 친일 인사를 옹호하고 독재를 미화하는 등 ‘뉴라이트’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시민단체와 교육단체로 구성된 ‘문명고 불량 한국사교과서 채택대응 대책위원회’는 14일 경북 경산에 있는 문명고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량 역사교육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감사원이 한국학력평가원의 역사교과서가 검정 출판실적 기준을 위반해 검정 합격 취소에 해당한다는 감사결과를 발표했다”며 “그런데도 문명고는 불량 역사 교육을 멈추지 않고 있다. 불량 역사교육이 지속할수록 학생들은 그만큼 더 피해를 본다”고 주장했다.감사원이 지난달 28일 공개한 ‘교육부·평가원의 역사 교과서 검정’ 감사보고서를 보면 한국학력평가원은 최근 3년간 검정출원 교과 관련 도서를 출판한 실적이 없음에도, 2007년에 출판한 문제집의 표지만 교체...
13일 강원 삼척, 경북 울진의 낮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면서 올들어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삼척이 30.8도로 전국에서 가장 더웠고 울진도 30.5도에 달했다.기상청은 한반도 남동쪽에 자리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남서풍이 불고, 맑은 날씨에 강한 햇볕까지 더해져 낮 기온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수요일인 14일에도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25도 이상 오르는 등 더위가 이어지겠다.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9~17도, 낮 최고기온은 20~28도가 되겠다.14일 아침까지 전남 남해안과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내륙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기상청은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며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15일 새벽과 오전에는 중부지방과 전라권, 제주도, 경남권 등에 비가 ...